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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은 몇 회 접종해야 하나요? |
| 라이프약국 |
, 2004-12-23[12:05], 조회 : 17360, 추천 : 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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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구입하시는 고객분들께서 어디서는 3회만 접종한다고 하고 어디서는 5회 접종 한다는데 몇 번 하는 것이 맞느냐는 질문을 자주 해서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백신에 관한 정보는 관련 문헌을 찾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으나 대부분 전문용어에 너무 내용이 많아서 의약계통과 무관한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읽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아주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1. 백신은 왜 접종 하는가
기본적으로 DHPPL 혼합백신을 접종하는데 DHPPL 은 홍역,간염,파라인플루엔자,파보장염,렙토스피라 를 한꺼번에 예방하기 위해서 접종하는겁니다.
위에 열거한 질병은 모두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동물의 몸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증식하면 발병하게 됩니다.
2.항원-항체 반응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동물 체내에서 자체 면역기능이 발동하여 항체를 만들게 됩니다.
바이러스= 항원 이고 체내에서 면역기능에 의해 항원을 감싸서 무력화 시키는 것이 항체입니다.
건강한 동물은 체내의 단백질을 이용해서 항체를 생성하므로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질병에 걸리지 않으나 평소 비실비실 하거나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는 항체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병에 걸리게 됩니다.
즉 강력한 바이러스가 침입하거나 건강 상태가 부실한 동물은 병에 걸립니다.
3.백신은 약(사)독화 시킨 바이러스입니다.
항원보다 항체가 많아야 발병하지 않는데 발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항체 생성 능력을 증가시켜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과 항원을 약하게 무력화 시켜 항체가 상대적으로 많아지게 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면역 기능을 강화해서 항체생성 능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뒷부분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백신은 항원을 무력화 시키는 방법입니다.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열처리 혹은 화학약품 처리를 하여 체내에 주사하면 활동성이 없는 항원이 되어 항체와의 싸움에서 지게 되므로 항원보다 항체가 많아집니다.
일단 항체가 생성되면 항체생성 작용이 활성화 되어 조금 더 강한 항원이 들어와도 항원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어서 계속 항체가 생성됩니다.
백신은 항체생성 작용을 시작하도록 만드는 약입니다.
4. 백신은 몇번 접종하는게 정답인가요?
백신은 체내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면역기능을 시작하도록 만드는 기능을 하므로 1회 접종으로 항체가 생성된다면 1회 접종으로 끝내도 됩니다.
백신의 품질이나 동물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접종횟수는 달라집니다.
항원을 너무 무력화 시켜서 항원의 기능을 완전 상실한 (역가가 저하 되었다고 합니다) 백신은 백회 접종해도 아무 소용이 없고 항원을 무력화 시키지 못한 백신은 오히려 백신때문에 발병하게 됩니다.
사람 백신도 종종 불량백신이 발견되어 전량 회수하고 제조 관계자들 문책받는 것을 뉴스에서 보게 되는데 동물용 백신은 제조시설이나 제조 공정에서 사람백신보다 훨씬 느슨한 통제와 감독을 받습니다.
백신의 역가를 의심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외제 백신을 접종하시는데 외국에서는 제조공정에서 어떤 통제를 받는지 저도 잘 모릅니다.
국산 백신과 외제백신 어느것이 나은지는 저도 데이타가 없어서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보통 동물병원에서는 생후 6주~8주 정도되면 초기 접종하고 2~3주마다 한 번씩 5회까지 접종한 후 1년에 1회씩 추가접종 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평균적인 항체 생성율을 참고한 권장사항이지 필수적으로 지켜야 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초기접종 시기를 생후 6주~8주 라고 정한 이유는 태어나서 면역기능이 활성화 되기 시작하는 시기가 그 정도 기간이기 때문입니다.모체이행 항체가 소멸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너무 허약하거나 감기같은 질병에 걸려 있다면 백신을 접종하면 안됩니다...병에 걸린 상태에서는 면역기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백신에 의해서 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백신은 동물의 건강상태를 자세히 관찰하면서 접종해야 됩니다.
5.면역기능 강화 방법
항체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평소에 단백질이 많은 고기를 자주 먹이시는것이 좋습니다...너무 자주 먹이면 비만이나 동맥경화증에 걸리므로 적당히 자주 먹이십시오.
고기보다는 단백질의 기초물질인 아미노산을 먹이면 생체 효용률이 높아서 고기보다 효과가 훨씬 높고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아미노산까지 공급해 줍니다.
대사작용이 활발해야 면역기능도 상승하므로 평소에 적당히 운동을 시키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며 비타민 미네랄 같은 영양제도 보충해 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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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3[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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